LG화학, 유니세프에 2억달러 영유아 필수백신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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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필수백신을 대량 공급한다.
박희술 백신사업 총괄 전무는 "LG화학 백신 개발·공급 역량에 대한 유엔(UN)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폴리오 기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전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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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세계 아동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영유아 필수백신을 대량 공급한다.
LG화학은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사진)’와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B형간염·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로 유니세프(UNICEF) 입찰에 참여, 총 2억달러(약 2615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유폴리오를 2024년부터 2년간 1억달러, 유펜타를 올해부터 5년간 1억달러 규모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LG화학은 전세계 약 8000만명의 영유아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화학은 이번 소아마비백신 입찰에서 전체 조달 물량의 30% 이상을 확보,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6000만회(도즈) 이상 분량의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박희술 백신사업 총괄 전무는 “LG화학 백신 개발·공급 역량에 대한 유엔(UN)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니세프 입찰에서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며 “유폴리오 기반 6가 혼합백신 및 개량형 혼합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전세계 영유아 감염병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1996년 B형간염백신 ‘유박스’를 시작으로 2016년 ‘유펜타’, 2020년 ‘유폴리오’의 WHO 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약 30년간 전세계에 영유아 필수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백신사업에서 전년보다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LG화학은 ‘유폴리오’와 ‘유펜타’를 합친 6가 혼합백신, 개량형 정제 백일해(acellular Pertussis, aP)를 적용한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혼합백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필수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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