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제징용 해법은 미래로 나가는 선택”
민주당 단독 채택한 외통위 결의안은 ‘무효’
국민의힘은 14일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나라를 위해서 미래로 나가는 선택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나 EU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외통위원장이 집무실에 있었음에도 일방적으로 한 회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임위원회는 여야 간사 간의 합의를 거쳐서 회의를 진행해야 되고 위원장이 회의를 거부할 경우에만 다른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이 되어서 회의를 할 수 있다”며 “김태호 외통위원장은 국회법 규정에 따라서 양당 간의 합의가 되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을 뿐이지 사회를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북한은 군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대한민국을 교란하려는 시도를 끊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경찰이 민노총 사무실과 산하 노조 사무실, 노조 관계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해 본 결과 여러 장의 북한 지령문이 발견됐다고 한다”며 “북한은 늘 그렇다 치더라도 대한민국 안에서도 종북 내지는 친북으로 소통하고 협조하는 세력들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색깔론으로 이런 것을 악용한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제대로 지적하는데도 색깔론이라고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좀 잘 알았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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