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16일 도쿄서 두 차례 만찬…2차는 128년 된 경양식집"

문준모 기자 2023. 3. 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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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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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두 곳에서 연이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이후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1895년 창업한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에는 소수의 인원이 참석해 양국 정상이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예상했습니다.

요미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만찬 장소는 경비 체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불안정한 군사정보보호협정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정례적으로 방문하는 이른바 '셔틀 외교' 재개와 교류 활성화 방안 등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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