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걱정없이… 교통·인프라 탄탄한 민간임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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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고 집값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2만5761건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월(1만6150건)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였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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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10년 거주하다 우선분양권
고금리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고 집값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2만5761건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1월(1만6150건)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였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깡통전세 위험지역’도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민간임대아파트는 임차 기간 8∼10년이 보장된다. 임대보증금은 주변 시세에 견줘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고 특히 임대보증금 상승률도 연간 5% 이내로 제한돼 있어 장기간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개인이 아닌 건설사가 운영하는 만큼 퇴거할 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걱정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민간임대아파트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이 없고 거주 기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민간임대아파트에는 일반분양 브랜드 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설계·커뮤니티·내부 마감재 등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59·63·75㎡, 총 299가구 규모다.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분양전환 시점에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한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다.
경기 안성시 당왕지구 2블록에는 10년간 주거할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 ‘안성 영무예다음(투시도)’이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41㎡, 99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진다. 10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인근에 이마트·CGV·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10년 민간임대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도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천역·종합터미널·대천IC 등이 인접해 있다. 대관초교·대천여중 등이 가까워 교육 인프라도 뛰어나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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