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만난 金 의장 "2027 세계청년대회 유치 적극 추진"
문창석 기자 2023. 3. 14. 08:59
이탈리아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환담…"DMZ서 개최되길"
13일(현지시간) 주교황청 대사관저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왼쪽)과 유흥식 추기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회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13일(현지시간) 주교황청 대사관저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오는 2027년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한국에서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 추기경은 "대회 주제를 '평화' 또는 '순교자' 등으로 정해 비무장지대(DMZ)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며 "교황도 평소 북한이 초청장을 보낸다면 공식적으로 방문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대회 유치 신청을 한 것을 교황도 알고 있다"며 "남북 관계가 좋아져 교황 방문과 세계청년대회가 DMZ에서 실현된다면 전세계에 엄청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전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축제인 만큼 꼭 한국에서 행사를 유치했으면 좋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의장은 '이탈리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도 갖고 교민 사회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재외동포청 설립법' 통과에 대해 김 의장은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국회는 730만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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