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지난해 대북 물자 반입액 32% 증가…715만달러 상당"

최소망 기자 2023. 3.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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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품과 영양제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지난해 대북 인도지원 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32% 가량 늘어났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RFA는 유니세프가 발간한 '2022 연례보고서'(UNICEF DPRK Country Office Annual Report 2022)를 인용해 지난해 유니세프가 북한에 지원한 물품은 715만달러 상당에 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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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의약품과 영양지원 물품 포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인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창조적 지혜를 합쳐야 한다"면서 평안북도 종합병원 의료 일꾼들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의학품과 영양제품을 북한으로 보내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지난해 대북 인도지원 사업 규모가 전년보다 32% 가량 늘어났다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이날 RFA는 유니세프가 발간한 '2022 연례보고서'(UNICEF DPRK Country Office Annual Report 2022)를 인용해 지난해 유니세프가 북한에 지원한 물품은 715만달러 상당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의 54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32% 증가한 규모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2월 기준 북한의 국경 봉쇄로 지원이 보류된 1900만달러 상당의 물품 중 700만달러가 통관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핵 백신 3만2890회분, 홍역∙풍진 백신 6만950회분, 파상풍 백신 44만3330회분, 소아마비 백신 1만7400회분, 혼합 백신 54만2100회분이 전달됐다. 이를 통해 54만~69만명의 어린이와 43만명의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결핵 및 말라리아를 예방 및 진단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86.7%를 치료해 목표치(95%)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말라리아 진단 혈액 검사율은 0.37%로 목표치(1.92%)에 미치지 못했다.

또 북한에서 발생한 심각한 급성영양실조(SAM) 사례가 지난해 50% 감소해 2만1000건을 조금 넘었으며, 이중 5세 미만의 어린이 1만6085명이 유니세프의 영양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진행하고 있는 식수와 위생, 청결(WASH) 분야 지원 사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 상주 직원이 철수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격 근무로 비교적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8개 지역에서 진행 중인 19개 관련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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