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꽃샘추위 오후부터 16~17도 올라…“일교차 주의”

▲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하다가 오후부터 차차 추위가 풀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춘천 -1.0도, 원주 0.6도, 강릉 8.0도, 동해 7.4도, 평창 -3.8도, 태백 0.9도 등이다.

낮부터는 기온은 정상으로 오르겠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최고 기온이 17도까지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3∼17도, 산지 10∼12도, 동해안 13∼16도 등 전날(5∼13도)보다 6∼7도가량 높은 10∼17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상 고기압 때문에 대기는 점차 더 건조해지겠다. 건조한데 강풍까지 불면서 큰불이 나기 쉬워 각별한 주위에 요구된다.

현재 강원남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다른 지역도 대기가 차자 건조해지겠다.

여기에 15일까지 전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에 달할 정도의 강풍이 예상된다. 강원산지는 이날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 춘천 동내면의 산불감시초소에서 감시대원이 산불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현재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까지 격상된 상태다.

15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원영서중·북부에 5㎜ 미만 비가 내리고 강원영서남부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다.

이날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ｍ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남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산불을 비롯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