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혼조…바이든 예금 보호에 SVB發 공포 진정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3.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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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서머타임이 적용되면서 2시간 전에 마감했죠.

SVB 후폭풍이 조금은 잦아들었습니다.

미 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일련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이번 파산 사태로 연준이 금리를 0.25%p 인상하거나,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꽤 회복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0.45% 오름세를 보였고요.

다우와 S&P500 지수, 장 막판에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며 현재 오전 7시 기준 3,16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죠.

이제 시장이 질문할 것은 "파산 사태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입니다.

정부 개입으로 혼란이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은행의 줄파산, 이에 따른 기업 줄도산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 뱅크에 이어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 다음 타자는 비슷한 행보를 보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는데요.

퍼스트 리퍼블릭은 연준의 긴급 자금지원과 JP모건체이스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많은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방어했지만, 주가는 61.8%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파산 사태가 은행업계 전반으로 퍼지진 않을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 3곳 모두 IT와 가상자산 기업을 주 고객으로 둔 은행이었던 만큼 다른 은행들과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봐도 오름세인데요.

특히 성장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애플이 1.3%, 마이크로소프트가 2.1%, 알파벳과 아마존도 모두 초록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엔비디아가 보합 마감했고요.

테슬라 0.6%, 메타가 0.7% 강세였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엑손모빌 1.15% 하락하면서 시총 TOP10 중 가장 부진한 수익률 기록했습니다.

파산 사태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란 인식이 강했으면 상승세가 우세하긴 힘들었겠죠.

그래서 3월 FOMC 금리 인상폭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파산 사태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경제의 어딘가가 고장 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면 금리 인상 중단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파산 여파가 크지 않다면 연준이 0.5%p는 아니더라도 0.25%p 금리 인상은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이 5, 6, 7월에 베이비스텝을 이어가더라도 이번 FOMC에서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주장은 골드만삭스가 강하게 펼치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은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동결보다는 베이비스텝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시장도 0.25%p 인상 가능성을 높였는데요.

선택지가 0.25%p와 0.5%p에서 0.25%p와 동결로 바뀌었습니다. 

빅스텝 공포가 사라진 것인데, 월요일 장 하방 압력을 줄인 주요 원인입니다. 

한편 빅스텝 공포가 사라졌을 뿐 아니라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부상했습니다.

CME페드워치 따른 12월 기준금리 예상 가능성인데요.

현재 기준금리가 4.5에서 4.75%인데, 12월 기준금리 가능성이 이 아래로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채권 금리도 하락하고 있고요. 

2년물 국채수익률이 4% 초반대까지 내려왔고요.

10년물은 3.5%대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도 하락세인데요. 

WTI가 2.4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고, 현재 브렌트유 2.5%가량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 2.6% 오름세였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 안전자산 쏠림 현상 등은 모두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이란 경고가 있습니다.

시장에 차분히 대응하셔야겠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SVB 후폭풍에 장 초반 미끄러지더니,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은행주 하락세가 강했는데요.

SVB의 영국 법인을 단돈 1파운드에 인수한다고 밝힌 HSBC의 주가가 4.13% 하락했고, 코메르츠뱅크도 8.97% 하락했습니다.

은행 섹터의 하락률이 5.65%였는데, 1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하락률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습니다.

니케이225 지수가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세를 기록하며 2만 8천 선을 내준 반면,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하락세가 중국 자산에 이익이 되고,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으로 향후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 원달러환율

달러화 가치 하락세는 원·달러 환율을 통해서도 드러났습니다.

어제(13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2원 급락하며 1,300원 초반대에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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