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이공' 빠지고 내국인 몰린 면세점, 앞다퉈 멤버십 개편

신민경 기자 2023. 3. 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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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공'(중국보따리상) 모시기에 열을 올렸던 국내 면세점들이 내국인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내국인 고객을 위한 여행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트래블'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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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免, 6등급제로 멤버십 변경·신세계免, 멤버십 온·오프 통합
"다양한 프로모션 이어져,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면세에 활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공동취재)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따이공'(중국보따리상) 모시기에 열을 올렸던 국내 면세점들이 내국인을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멤버십은 충성 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14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면세점 이용 방문객이 전월 대비 13.3% 늘었다. 성장세는 내국인 이용객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업계가 '송객수수료'(면세 업계가 여행사와 협업해 보따리상을 모으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알선 비용)를 줄이면서 중국 보따리상이 빠진 탓에 외국인 이용객은 전월 26만121명에서 24만5313명으로 5.7%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 이용객은 100만5655명에서 118만9017명으로 18.2% 성장했다.

면세업계도 이같은 현상에 발 맞춰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달부터 멤버십 등급에 '골드 플러스'(GOLD Plus)와 '다이아몬드'(Diamond) 등급을 추가해 △실버(Silver) △골드(Gold) △골드 플러스 △다이아몬드 △블랙(Black) △블랙 프레스티지(Black Prestige) 등 6개로 운영된다.

등급별 혜택 추가에 따라 골드 플러스 회원은 오프라인 최대 15%·온라인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이아몬드 회원은 온·오프라인에서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신라면세점은 등급 산정 기간과 기준도 변경했다. 실버다이아몬드 등급 산정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변경해 승급 허들을 낮췄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달부터 티어(Tier) 1~4등급으로 운영해온 기존 온라인 멤버십 등급을 폐지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했다. 온라인 전용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멤버십 등급은 △VIP(추가적립금 1만원) △Black(추가적립금 8000원) △Gold(추가적립금 5000원) △Silver(추가적립금 3000원) 등으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내국인 고객을 위한 여행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트래블'을 신설했다. 가입 시 면세점 온·오프라인 멤버십 등급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제주에어 국제선 항공권 할인·교보문고 도서 할인 혜택도 준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1년에 1~2회 정도 해외 출국시 면세점을 이용하는 데 온라인 이용 적립금과 오프라인 적립금이 따로 쌓이면 이용하는 데 불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며 "리오프닝을 맞아 쇼핑 편의와 혜택 확대를 위해 멤버십을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성 고객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면세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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