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황의조에 오현규까지 가세…클린스만호 공격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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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주전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규성과 황의조, 오현규가 원톱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규성과 황의조, 오현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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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꾸준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던 조규성(전북현대)과 황의조(FC서울)에 더해 이제는 오현규(셀틱)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 친선경기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을 비롯하여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이 대거 포함됐다.
가장 주목할 포지션은 역시나 최전방 공격수로 꼽힌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주전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조규성과 황의조, 오현규가 원톱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역시나 조규성이다. 그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17골)을 달성하면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더니 결국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겨우내 유럽 빅리그로 진출할 수 있었지만, 전북에 남아 올 시즌 개막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그 뒤를 황의조가 바짝 추격하는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침묵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다시 명예를 회복해야 하는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들어 입지를 되찾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다. 서울과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을 맺어 K리그로 6년 만에 전격 복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3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막내 오현규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당시 '예비명단'에 포함되었던 그였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더 갖추면서 언제든지 클린스만호의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실제 지난 1월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순조롭게 적응하며 2골을 기록하는 등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예비가 아닌 정식 일원으로 함께 한다.
조규성과 황의조, 오현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발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과연 클린스만호의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마지막에 웃는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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