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정식 멤버로 클린스만 1기 승선…불붙은 대표팀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

박준범 2023. 3.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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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셀틱)가 당당하게 '클린스만 1기'에 승선했다.

축구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된다.

오현규는 등번호도 받지 못했지만 대표팀 일원으로 물심양면으로 동료들을 지원했다.

경기 후에도 "저도 한 번 봐주세요"라며 대표팀 승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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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대표팀 예비엔트리 오현규가 15일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 11. 15.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오현규(셀틱)가 당당하게 ‘클린스만 1기’에 승선했다. 축구대표팀 최전방 스트라이커 경쟁 구도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지난달 말 부임한 만큼,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들이 대부분 승선했다. 부상자인 홍철(대구FC)과 윤종규(FC서울)가 빠지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가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턴) 등 해외파들도 모두 소집됐다.

특히 오현규가 눈에 띈다. 오현규는 카타르월드컵에 예비 엔트리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안와골절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대비하는 차원에서의 발탁이었다. 오현규는 등번호도 받지 못했지만 대표팀 일원으로 물심양면으로 동료들을 지원했다. 지원스태프 구실도 했다. 그리고 월드컵 직후 오현규는 셀틱의 거듭된 러브콜을 받아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에서 붙박이 주전은 아니지만 교체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받고 있다. 이제는 당당히 대표팀 공격수로 시험대에 오른다.

여기에 벤투호에서 주축 공격수 구실을 했던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 현대)이 함께 한다. 황의조는 벤투호의 붙박이 최전방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월드컵에서도 조규성에게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황의조는 올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리턴했다. 출전 기회는 물론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도 활약이 필요하다. 아직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이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도 주전 지키기에 나선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주민규(울산 현대)도 잠재적 경쟁자다. 3월 명단이 카타르월드컵 멤버 위주로 꾸려진 만큼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주민규는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12일 FC서울전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경기 후에도 “저도 한 번 봐주세요”라며 대표팀 승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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