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환경 파괴 논란에도 '알래스카 유전 개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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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현지시간 13일 환경 파괴와 공약 위반 논란에도 이른바 '윌로 프로젝트'로 불리는 알래스카 북서부의 대형 유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유전 탐사기업 코노코필립스사의 '윌로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사업을 축소해서 계획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트럼프 정부 때 승인됐으나 환경 영향 평가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21년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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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현지시간 13일 환경 파괴와 공약 위반 논란에도 이른바 '윌로 프로젝트'로 불리는 알래스카 북서부의 대형 유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유전 탐사기업 코노코필립스사의 '윌로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사업을 축소해서 계획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노코필립스사는 애초 알래스카 국립석유보호구역(NPR) 내에서 최대 5개의 원유 시추 부지 개발을 추진했으나 이 가운데 3곳에 대해서만 승인이 이뤄졌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트럼프 정부 때 승인됐으나 환경 영향 평가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21년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유가가 치솟던 지난해 7월 프로젝트 진행에 힘을 실어준 새 환경영향평가서를 발표했고, 이 조치는 민주당 지지자와 환경보호 단체 등으로부터 비판받았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을 앞두고도 환경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윌로 중단(#stopwillow)' 등의 해시태그를 인터넷에 달고 청원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등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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