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WBC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이성훈 기자 2023. 3. 14. 0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우리 야구대표팀이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조 3위에 그쳐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3승 1패가 된 호주가 4전 전승의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고, 한국 야구는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WBC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7113112

<앵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한 우리 야구대표팀이 중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조 3위에 그쳐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의 운명은 중국과 최종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결정됐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체코가 호주에 넉 점 이상을 내주고 이겨야 우리의 8강행이 가능했는데, 마지막 희망이었던 체코는 경기 막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8대 3으로 졌습니다.

3승 1패가 된 호주가 4전 전승의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을 확정했고, 한국 야구는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WBC 세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숙소에서 호주-체코전을 지켜본 뒤 도쿄돔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의미가 사라진 중국전에 나섰습니다.

적극적인 베이스러닝과 기습 번트로 상대의 허술한 수비를 흔들며 3회 대거 8점을 올린 데 이어, 4회 박건우의 만루 홈런 등으로 6점, 5회 김하성의 대회 3호 만루 홈런으로 넉 점을 추가한 대표팀이 22대 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2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이강철/WBC 대표팀 감독 : 탈락이 결정이 됐는데도 오늘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한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과 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선수들은 오늘(14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합니다.

엄청난 충격 속에 한국 야구의 여정은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명예 회복을 위해서는 세계 야구의 흐름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윤 형, 영상편집 : 이정택)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