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천창수-구광렬 ‘원팀’ 선언…김주홍 “동상이몽 팀”

박영하 2023. 3. 13. 23: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천창수 예비후보와 구광렬 전 예비후보가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의 김주홍 예비후보는 동상이몽 팀 아니냐며 깎아내렸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창수 울산교육감 예비후보와 구광렬 전 예비후보가 나란히 녹색 점퍼를 입고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진보와 보수의 벽을 뛰어넘어 울산교육을 사랑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겠다'며 '원팀'을 선언했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예비후보 : "천창수와 구광렬은 둘이 합친 원팀이 아니라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원팀, 학부모와 함께하는 원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원팀이 되겠습니다."]

구광렬 전 예비후보는 천창수 후보 캠프에서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의 김주홍 예비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를 요구했던 후보와 필요 없다고 박대했던 후보 간에 뒤늦게 손잡고 단상에서 원팀을 외치는 장면을 보면서 진정 울산 교육을 걱정해서 출마한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원팀이 아니라 동상이몽팀 아니냐'고 폄하했습니다.

앞서 보수 진영의 이성걸 전 예비후보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김주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수용하겠다며 원팀 구성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김주홍/울산교육감 예비후보/지난 2일 : "여기에 이성걸 후보께서 약속했던 새로운 공약들을 전면적으로 수용하여 더 좋은 교육, 더 촘촘한 학생 복지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도 보수와 진보 진영의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진영 간의 세 대결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