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동결’ 울산대교 통행료 인상되나?

주아랑 2023. 3. 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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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2015년 개통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통행료는 그동안 한 차례 인상 이후 5년째 동결 상탠데요,

통행료 재조정 시기가 다가오면서 울산시가 통행료 인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6월 개통한 울산대교와 접속도로.

올해 1월부터 실시된 염포산터널 구간 무료화로 현재 유료화 구간은 매암교차로에서 염포산영업소 전구간과 매암교차로에서 예전영업소 울산대교 구간 등 2곳입니다.

울산시와 민간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가 매년 4월 1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통행료를 조정하도록 돼 있는데, 개통 이후 2017년 한 차례 통행료가 인상된 뒤 5년째 동결 상탭니다.

그동안 울산시가 울산하버브릿지 측에 손실금을 보전해주고 있었는데 통행료 조정 시점이 다시 다가오면서 울산시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이재업/울산시 건설도로과장 : "2022년도 소비자물가지수가 5.1% 인상된 부분, 그리고 저희들이 올해부터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서 울산시에서 재정 부담하는 손실보전금 문제,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요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더욱이 염포산터널 구간 무료화 이후 지난 두 달간 통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나 증가해 앞으로 통행량이 더 늘어날 경우 보전 규모가 더 커지는 점도 인상 압박 요인 중 하납니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습니다.

[김임덕/울산시 전하동 : "저도 자주 여기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데 좀 올린다면 아무래도 부담이 안 있겠습니까? 그걸 적극적으로 고려해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울산시가 민간운영사에 준 보전 비용은 29억여 원.

울산시는 내부 재정 여건과 이용자 의견 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통행료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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