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미 ‘FS 훈련’ 돌입 , 北 도발 의지 꺾을 압도적 힘 보여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그제 신포 일대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SLCM) 2기를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처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지만 북한의 주장처럼 전략순항미사일이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번 훈련과 전력증강 계획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을 한·미동맹의 압도적 힘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돼야 할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차 핵실험·ICBM 발사 명분 쌓기
軍, KTSSM-Ⅱ 등 전력화 계획 내놔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에 대한 반발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중대실천 조치’를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도발을 감행한 것은 북한이 그만큼 이번 훈련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는 방증이다. 비행궤도와 사거리 등 제원까지 공개한 건 남한 전역과 주일 미군까지 타격권에 들어있다는 겁박이다.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상각 발사, 고체추진 ICBM 발사를 위한 명분쌓기용일 수도 있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정부에서 중단된 사단급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룡훈련’과 참수작전을 비롯해 20여개 야외 실기동훈련(FTX)으로 진행된다. 휴식 없이 11일 내내 24시간 진행될 정도로 훈련강도와 기간이 역대급이다. 과거 3대 한·미 훈련으로 꼽히던 독수리훈련(FE)과 맞먹는 수준이다. 방어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둔 훈련인 데다, 미 핵항모 니미츠호(CVN-68·10만T), B-1B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수위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한·미 등 외부 탓으로 돌린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벼랑 끝 전술로 협상에서 유리한 패를 얻으려던 전략도 이젠 먹혀들지 않은 지 오래다. 오히려 도발 형태를 다양화하고 수위를 높일수록 한·미의 대응 강도는 더 세질 것이다. 정부는 어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북한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차량탑재형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를 2032년까지 전력화하겠다고 밝혔다.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함대공유도탄-Ⅱ 개발기본계획도 심의·의결했다. 5년 만에 재개된 한·미 훈련은 흥정이나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이번 훈련과 전력증강 계획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을 한·미동맹의 압도적 힘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돼야 할 것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