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탈락 참사’ 이강철 감독 “내가 부족, 국민들께 죄송하다” [MK도쿄]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3. 13. 2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됐다.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강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WBC 1라운드 탈락에 대해 "자신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며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조별리그 최종 중국전에서 그랜드슬램 2방 포함 선발전원안타로 폭발하면서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됐다.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강철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WBC 1라운드 탈락에 대해 “자신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며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2승 2패 B조 3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2013 WBC, 2017 WBC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된 한국은 아쉬움을 남긴채로 대회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WBCI 제공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조별리그 최종 중국전에서 그랜드슬램 2방 포함 선발전원안타로 폭발하면서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22점은 WBC 역대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동시에 20점 차이 역시 WBC 역대 1경기 최다 점수 차 신기록이다.

하지만 한국은 2023 WBC를 2승 2패로 마무리, 8강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1차전 호주에 이어 2차전 일본에게 연속으로 패했다. 3차전 체코와 4차전 호주에 대승을 거뒀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4승의 일본과 3승 1패의 호주가 B조 1,2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조 3위로 이번 WBC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2013 WBC, 2017 WBC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픔의 쓴잔을 삼키게 됐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소감은

마지막 경기에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승리할 수 있었다.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다. 지난 4경기 총평은

먼저 우리의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야구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에 계신 국민들과 야구팬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선수들은 정말 잘 준비했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내가 좀 부족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의 개선점과 목표는?

지금 개선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돌아가서 차분하게 좋았던 거 아쉬웠던 거 살펴보고 준비해나가겠다.

WBC 1회 대회 4강 2회 대회는 준우승이었는데, 3연속 1라운드 탈락이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무엇인가

당시는 선발, 중간에 확실하게 나갈 수 있는 투수들을 정할 수 있었다. 야수보다 투수쪽의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올해 선발 할 때는 내가 부족했지만 생각한대로 뽑아왔는데도 여기 와서 조금 어긋나지 않았나 싶다.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내가 부족해서 그런걸 못 정해서 성적이 안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우진을 선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일본 언론)

그 결정에 대해선 변함 없이 후회가 없다.

에드먼이 선발로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첫 미국 출신 빅리거의 참가는 팀에 어떤 영향이었을까

왼쪽 골반이 조금 불편하다.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몸 관리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외국에서 메이저리거 들어와서 같이 했는데 경기가 안 좋으니까 무슨 말씀을 드리겠나. 하지만 선수단끼리는 잘 어울렸고, 팀워크에 지장없었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나는 좋게 생각했다.

[도쿄(일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