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 5회 콜드게임 승’ 마지막 자존심 지킨 이강철 감독 “국민들께 죄송...안우진 뽑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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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중국의 B조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13일 일본 도쿄돔.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KT)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2사 후 박건우(NC)의 만루포가 터져 나와 18-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다.
만루 홈런만 2방을 터뜨리며 골고루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한국은 중국에 22-2, 5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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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점, 2회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3회 타자일순하며 무려 8점을 내며 콜드게임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12대2로 앞선 4회에도 한국의 공격은 쉬지 않았다.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KT)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2사 후 박건우(NC)의 만루포가 터져 나와 18-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콜드게임 조건을 완성했다. 이번 WBC에선 5회 15점, 7회 10점 차가 날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지난 10일 일본전 완패 속에서도 정상급 좌완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제 역할을 다 해냈던 박건우는 이날 만루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5회엔 선발 타자 중 유일한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하성이 1사 만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전날 체코전에서도 솔로포 2방을 터뜨렸던 김하성의 이번 대회 세 번째 홈런이었다.
마운드에서는 9일 호주전에서 7회 불펜으로 등판해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소형준(KT)이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선발 원태인(1이닝 2실점)에 이어 2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소형준은 3이닝을 탈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수진이 부진한 것에 대해 안우진(키움)을 부르지 못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 감독은 “그 결정에는 후회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도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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