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영산강 하류 쌀에서 독성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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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류에서 재배한 쌀에서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영산강 3곳을 조사한 결과 영산호 주변 한 곳에서 1.24μg(마이크로그램)/kg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 밝힌 검출량은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소(OEHHA)가 성인 1일 평균량 섭취를 가정해 산정한 생식 독성 기준치의 약 1.8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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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류에서 재배한 쌀에서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영산강 3곳을 조사한 결과 영산호 주변 한 곳에서 1.24μg(마이크로그램)/kg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의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티스' 세포에 존재하는 독성물질로,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이 밝힌 검출량은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소(OEHHA)가 성인 1일 평균량 섭취를 가정해 산정한 생식 독성 기준치의 약 1.8배에 달한다.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ANSES) 기준으로는 약 3배에 달한다.
환경단체는 영산강 승촌보, 죽산보 수문 개방 후 녹조가 줄었지만, 하굿둑이 막힌 영산호 일대의 녹조와 악취는 여전하다며 하굿둑 개방을 주장해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녹조 독성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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