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내가 부족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일문일답]

김민경 기자, 이충훈 기자 2023. 3.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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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부족하다. 죄송하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최종 성적 2승2패로 B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건우가 한국의 대회 첫 만루포를 날리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하성 역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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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김민경 기자, 이충훈 영상기자] "내가 부족하다. 죄송하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WBC' 1라운드 조별리그 B조 중국과 경기에서 22-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2득점은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올해 캐나다(영국전), 2006년 일본(중국전)이 기록한 18득점이었다.

한국은 최종 성적 2승2패로 B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B조에서는 1위 일본(4승), 2위 호주(3승1패)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026년 WBC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타선이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중국에 대회 탈락 분풀이를 했다. 박건우가 한국의 대회 첫 만루포를 날리며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하성 역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과 이정후도 3타점 경기를 했다.

마운드에서는 소형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1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지만, 2회부터 나선 소형준이 중국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3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5회에는 구창모가 등판해 1이닝을 책임졌다.

다음은 이강철 한국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마지막 경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승리할 수 있었다.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됐다. 지난 4경기 총평은.

탈락이 결정됐는데도 야구장을 찾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한국 국민 여러분과 야구팬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가 조금 더, 정말 선수들은 준비 잘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내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개선점이 있다면.

차분하게 돌아가서 되돌아보고, 다시 정립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1, 2회 때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이번 대회까지 3연속 1라운드 탈락을 했다. 그때와 다른 점은 무엇일까.

그때는 사실 선발투수와 중간 투수 등 확실히 나갈 1선발을 정할 수 있었다. 올해 야수보다는 투수 쪽 성적이 안 좋았다. 올해는 내가 부족하긴 했지만, 선발을 할 때 내 생각대로 뽑아 왔는데 그게 어긋난 것 같다. 확실한 선발을 정해야 했는데 내가 부족해서 정하지 못해서 성적이 안 났던 것 같다.

- 계투 운영이 힘들었다고 했는데, 이번 대회에 안우진을 부르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 기자)

그 결정은 여전히 변함없이 후회 없다.

-에드먼이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이 있었나.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이 선발됐는데 팀 전체에 미친 영향은.

왼쪽 골반이 조금 불편한데, 괜찮다고는 한다. 그래도 몸 관리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외국에서 메이저리거가 들어와서 같이 경기했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무슨 말을 하겠나. 그러나 잘 어울렸고 팀워크는 지장 없었다. 결과가 안 좋았을 뿐, 좋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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