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개된 크루즈 관광..."설악산, 선교장 멋져요"
[앵커]
강원도 속초항에 700여 명이 탄 2만9천 톤급 크루즈선이 입항했습니다.
관광객이 탑승한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한 건 코로나19로 입항 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후 3년 만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프랑스에서 출항한 크루즈선 아마데아호가 속초항에 들어옵니다.
독일 국적 2만9천 톤급 크루즈선으로 길이는 192m, 폭 24m, 높이는 53m에 이릅니다.
크루즈선에는 관광객 460여 명과 승무원 300여 명 등 모두 700여 명이 탑승했습니다.
여행객을 태운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한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19로 인한 입항 제한 조치가 내려진 후 3년 만입니다.
속초항에서는 크루즈선 승객들을 반기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랄프 랑거 / 독일인 크루즈 승객 : 지난 3년간 많은 상점이 문을 닫고 운영이 제대로 안 돼서 관광하기 어려웠는데, 크로나가 끝난 만큼 즐거운 여행이 기대됩니다.]
아마데아호는 속초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첫날 설악산과 강릉 선교장, 정동진 등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한껏 들뜬 표정입니다.
[피터 / 독일인 크루즈 승객 : 선교장은 멋지고 아름답고 모든 게 아주 잘 보존된 듯합니다. 누구나 여기서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할 것 같습니다.]
다섯 달간 일정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아마데아호는 속초에 이어 부산과 제주 등을 찾을 계획입니다.
이번 아마데아호를 포함해 올해 크루즈선 국내 입항 신청은 벌써 160건이 넘습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 그동안 코로나로 우리 크루즈 산업이 많이 주춤한 게 사실입니다. 크루즈 산업을 좀 더 육성하고 2027년까지 50만 명 이상 한국에 입항하게끔….]
최근 세계 대부분 나라가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면서 침체됐던 크루즈 관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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