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실패' 이강철 감독, "안우진 뽑지 않은 것 후회없다..국민들께 죄송하다" [일문일답]

한용섭 2023. 3.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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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4강은 커녕 8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1라운드 탈락의 분풀이를 했다.

이미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작된 경기.

-1회 4강 성적 거두고 2회 준우승도 했는데, 이번에는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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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3차전 체코와의 경기를 가졌다.경기에 앞서 한국 이강철 감독이 훈련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3.03.12 /spjj@osen.co.kr

[OSEN=도쿄(일본), 한용섭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은 목표로 했던 4강은 커녕 8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1라운드 탈락으로 14일 조기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은 13일 저녁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2-2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1라운드 탈락의 분풀이를 했다. 

이미 1라운드 탈락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작된 경기. 앞서 낮경기에서 호주가 체코를 8-3으로 꺾고,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8강 티켓을 차지했다. 일본은 4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탈락이 결정된 한국은 선발 라인업을 그동안 출장 기회가 적었던 백업 위주로 꾸렸다. 한국 타선은 중국 상대로 분풀이 타격쇼를 펼쳤다.

1회 2점을 뽑았으나 1회말 선발 원태인이 2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2회 다시 2점을 뽑아 달아났고, 3회는 타자일순하며 8득점 빅이닝으로 12-2로 크게 앞서나갔다. 4회 박건우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18-2로 달아났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대승을 거뒀으나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1라운드 탈락의 책임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마지막 경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승리 할 수 있었다,. 

-1라운드 탈락인데, 4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먼저 탈락이 결정됐는데, 야구장 찾아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국에 계신 팬들과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선수들은 정말 준비 잘 했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왔다. 제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 드립니다. 

-개선점과 앞으로 목표는

지금 개선한다는 생각하기 보다는 돌아가서 부족했던 거 많이 생각해보고 정립해서 다시 준비하도록 하겠다. 

-1회 4강 성적 거두고 2회 준우승도 했는데, 이번에는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했다. 그때와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

그때는 선발 중간 확실하게 정했다. 야수보다는 투수 성적이 이번에 안 좋았는데. 이번에는 선발 할 때도 내가 부족했지만, 내가 생각한대로 뽑아왔는데 어긋나지 않았나 싶다. 확실한 선발을 정했어야 하는데, 내가 부족해서 정하지 못해서 성적이 안 나온 것 같다. 

-감독님께 투수 문제, 계투 문제로 힘들었다고 했는데. 안우진 선수를 뽑지 못했다는 것을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일본 기자 질문)

그 결정에 대해서는 변화없이. 후회없다. 

-에드먼 출전하지 않았는데, 부상이 있는지요. 미국에서 출생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출전했는데 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왼쪽 골반이 조금 불편한데, 괜찮다고 했는데 몸 관리 차원에서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거가 와서 같이 했는데 결과 안 좋아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선수단과 잘 지내고 팀워크 좋았고, 결과가 안 좋았지만 좋게 생각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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