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발언 논란'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방문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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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는 14일 제천시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13일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올해 도내 11개 시·군 순방을 14일 제천시청 방문으로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밤 9시 제천시는 김 지사의 도정보고회가 무기한 연기(잠정 취소)됐다고 밝혔다.
분위기가 악화되자 김 지사는 제천시 방문을 잠정 연기하고 향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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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친일파 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는 14일 제천시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13일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올해 도내 11개 시·군 순방을 14일 제천시청 방문으로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밤 9시 제천시는 김 지사의 도정보고회가 무기한 연기(잠정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옹호하는 취지로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올리면서 제천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불렀다.
특히 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 광복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김 지사의 방문에 맞춰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이들은 김 지사를 태운 차량이 지나는 시청 진입로를 봉쇄하는 한편, 화형식까지 예고해 충북도와 제천시가 바짝 긴장했었다.
분위기가 악화되자 김 지사는 제천시 방문을 잠정 연기하고 향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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