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키 큰 사람은 근성 부족하다는 말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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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농구선수로서 성공한 비결로 '승부욕'을 꼽았다.
이날 의뢰인 여성은 자신을 여대 농구부 동아리 주장이라고 밝히며 "승부욕이 세서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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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서장훈이 농구선수로서 성공한 비결로 '승부욕'을 꼽았다.
3월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 여성은 자신을 여대 농구부 동아리 주장이라고 밝히며 "승부욕이 세서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게 고민"이라고 밝혔다.
이에 '농구 레전드' 서장훈은 "사실 농구선수 서장훈을 만든 9할은 내가 가지고 있는 승부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예전부터 '키 큰 사람은 근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싫었다"며 "지는 걸 못 참고 있는 그대로 표현했는데, 내 젊었을 때 모습을 보고 아직도 나를 안 좋게 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서장훈은 "어떻게든 이기고 싶고 누구보다 골을 많이 넣고 싶었고 제일 잘하고 싶었다. 그것 때문에 내가 40살까지 버텼다"며 "중요한 건 나는 그게 직업이었다. 그게 내 삶이었다. 하지만 혜음이(의뢰인)에게 농구는 취미로 재밌게 해야 되는 일이다"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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