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尹과 일본 간다… 경제협력 재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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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17~18일)에 동행해 경제계 교류 활성화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간담회)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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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17~18일)에 동행해 경제계 교류 활성화를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와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기업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하 간담회)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두 기관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이번 간담회를 위해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 측에 별도로 참석을 요청했다.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다. 부회장단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부회장단 일원인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 총수들 외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한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공영방송 NHK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한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양국 경제계 간 이해 중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왔다. 양국 경제계는 이 같은 협력관계에 기반해 이번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가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대책이나 에너지 안보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근거로 향후 재계가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한일 양국 정부가 '셔틀외교' 재개를 검토하는 등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공동 사업 등을 통해 관계 강화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재계 총수들은 전경련·게이단렌 간담회 외에도 개별적으로 관련 비즈니스가 있는 기업이나 거래선 등을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쪽에서는 2018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냉각됐던 양국의 경제 협력을 복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첫 방일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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