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첫 재개…국제 크루즈 속초항 입항

노지영 2023. 3. 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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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입항이 제한된 국제 크루즈가 방역 완화와 함께 3년여 만에 돌아왔습니다.

관광객 등 8백 명이 탑승한 국제 크루즈가 오늘(13일) 속초항에 입항해,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습니다.

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푸른 바다를 미끄러지듯 대형 크루즈 선박이 속초항으로 진입합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에서 출항한 독일 국적의 2만 9천 톤급 크루즈 아마데아 호입니다.

푸른 눈의 관광객들이 열렬한 환대 속에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 일주 크루즈에 나선 관광객 5백 명입니다.

[크리스타 랑거/크루즈 관광객 : "이런 (여행) 기회가 있다는 데 감사하고, 국립공원을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국내에 외국 국적 선박이 들어온 건 코로나19로 크루즈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만입니다.

크루즈가 하루 동안 속초항에 머무는 사이, 관광객들은 속초와 강릉 등 강원도 내 관광지와 서울 등을 둘러봅니다.

관광객 대부분은 방역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불안감은 크지 않았습니다.

[레오나르드 잔프트 슈나이더/크루즈 관광객 : "불안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등을 통해서 안전하게 방역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 크루즈 운항 재개에 발맞춰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도 크루즈산업 집중 유치에 나섰습니다.

양양국제공항과 2027년 준공을 앞둔 동서고속철도, 동해북부선 등 바닷길, 하늘길, 철도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송상근/해양수산부 차관 : "속초 같은 경우에 양양공항이 있기 때문에 승객이 공항으로 가서 공항에서 다시 크루즈를 타는 그런 부분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부산과 제주 등 국내 입항을 예정한 크루즈는 모두 160여 항차, 이 가운데 속초항을 운항하는 크루즈는 모두 6항차가 예정됐습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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