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생산 요충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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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1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국내 타이어 공장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고 회사 전체 물량 수급의 20%를 차지하는 타이어 생산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보니 이번 화재에 따른 타이어 생산 일정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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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대형 화재가 발생해 1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국내 타이어 공장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녔고 회사 전체 물량 수급의 20%를 차지하는 타이어 생산의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보니 이번 화재에 따른 타이어 생산 일정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잖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1979년 약 34만㎡의 규모로 준공돼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공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해당 면적은 국제 규격 축구장 40여 개를 합한 크기에 달한다.
이곳에선 연간 약 23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일일 6만여 개의 타이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셈이다.
현재 해당 공장에선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하루 평균 4만개에서 4만5000개가 생산되며 연간으로는 2000만개 정도가 생산되는데 이는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량 중 약 20%에 달한다.
금산공장과 대전공장를 합친 2021년 기준 한국타이어 국내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94.9%로, 해외 공장의 가동률 89.9%를 앞선다.
한국타이어는 이날 공시에서 대전공장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16.4%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선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근무자 약 3000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에 투입돼 승용차(PCR)·초고성능(UHP)·경트럭(LTR)·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TBR) 등을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화마로 타이어 생산 및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전공장이 타이어 생산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보니 공장 재가동의 지연은 곧 신차 출고 등의 문제로 귀결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직후 대전공장 내 타이어 생산을 일체 중단했다"며 "화재가 진화되면 전소 상황 등을 살펴 타이어 생산 재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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