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큰 불…타이어 20만 개 태워

김형래 기자 2023. 3. 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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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고층 아파트를 넘어서까지 솟구칩니다.

어젯(12일)밤 10시 10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물은 타이어를 만드는 과정 중 고무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드는 '가류 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파악됐는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불이 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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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화염이 고층 아파트를 넘어서까지 솟구칩니다.

[ 어유 뜨거워. ]

거대한 불덩어리로 변한 공장 건물에선 불씨가 쏟아져 내리고, 불이 도로 바로 옆까지 번져 차량에서까지 열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 와 뜨거워 뜨거워, 미쳤습니다. ]

어젯(12일)밤 10시 10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자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내부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거센 불길에 오늘 새벽 2시 10분부터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인력 750명과 헬기 9대를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한 데다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화재 발생 13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에야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 송정호 / 대전소방본부 화재대응조사과장 : 초진은 더 이상 연소 확대의 우려가 없고, 거의 대부분 주불이 완전히 진화된 상태입니다. ]

불이 시작된 건물은 타이어를 만드는 과정 중 고무에 열을 가해 모양을 만드는 '가류 작업'을 하는 공장으로 파악됐는데,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9년 전인 지난 2014년 9월에도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서 추산 66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국타이어 측은 불이 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형래입니다.

( 취재 : 김형래 / 영상취재 : 배무산, 신동환 / 영상편집 : 김윤성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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