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시진핑,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 방문해 푸틴과 회담"

박가영 기자 2023. 3. 1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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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시 주석이 방러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달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도 시 주석의 방러 준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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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FPBBNews=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시 주석이 방러 기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한 건 2019년 6월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국빈 방문이 마지막이다.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이 4~5월쯤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지난 1월 "푸틴 대통령이 올봄 시 주석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달 러시아를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도 시 주석의 방러 준비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대외적으로는 '중립'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정치, 경제, 안보 측면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서방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동참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이 여전히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두 국가의 관계가 밀착하고 있다는 게 미국 측의 평가다. 일례로 지난해 중국의 대러시아 수입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고, 수출은 13% 증가했다.

서방은 최근 중국의 대러시아 무기 지원 가능성을 두고 경고음을 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레드라인'(금지선)을 넘는 것이며, 그 선을 넘으면 응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상태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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