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국내 최초 현장형 배우 양성 착수…'동국시어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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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현장형 배우 양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동국대학교는 극단 '동국씨어터랩'을 창단하고 오는 17일부터 4월2일까지 연극 '옥천여관'을 초연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씨어터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초연하는 '옥천여관'은 조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았고 공연예술학과 M.F.A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기, 연출, 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배우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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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이 현장형 배우 양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동국대학교는 극단 '동국씨어터랩'을 창단하고 오는 17일부터 4월2일까지 연극 '옥천여관'을 초연한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씨어터랩은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러시아의 국보급 연출가로 불리는 레프 도진(Lev Dodin)의 극장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착안해 만든 극단으로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 교수는 "레프 도진의 시스템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극장에서 평생 연기 트레이닝을 하는 현장형 배우양성 시스템"이라면서 "이를 대학원에 접목, 국내에서는 최초로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실전형 배우 양성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동국씨어터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초연하는 ‘옥천여관’은 조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았고 공연예술학과 M.F.A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기, 연출, 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배우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대학로에서 오래 활동한 배우 한록수와 창작연대얼터 서상완 대표도 객원 멤버로 함께한다.
'옥천여관'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 부부와 그의 자식들인 재남, 재한, 재경 삼 남매의 이야기다. 안정을 원하는 첫째 재남과 성공을 꿈꾸는 둘째 재한, 꿈과 현실의 괴리에 버거워하는 막내 재경의 삶을 옥천여관이라는 장소를 통해 풀어냈다.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내와 화해'다. 반복되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동국씨어터랩은 다년간의 피땀 어린 헌신이 요구되는 연기예술의 특성을 감안, 진정한 배우로서 거듭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배우 외에도 연출, 예술경영 전공생들이 협업하는 ‘대학극장’으로서 기존 상업극단의 공연 콘텐츠와는 차별화할 수 있는 작품들을 개발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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