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본격 육성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여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본격 육성에 나섰다.

탄녹위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타운홀 미팅'을 열고 미래 유망산업인 기후테크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후테크는 기후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주요국의 탄소중립 선언으로 탄소감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기술 분야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한 해 500억 달러(60조원) 내외의 기후테크 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며 투자금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이다.

기후테크 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탄녹위는 이날 행사에서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관계부처와 함께 종합적인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탄녹위 전체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