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77가구에 50억대 전세보증금 가로챈 집주인 구속
이승규 기자 2023. 3. 13. 18:19
세입자들의 전세보증금 수십억원을 가로챈 40대 집주인이 구속됐다.
대구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대구 남구와 서구 등에 있는 본인 명의의 빌라 6채를 이용해 세입자 77가구로부터 54억원에 달하는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의 자택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지법은 지난 12일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범죄 혐의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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