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밀수 집중단속서 위조명품 등 91건 적발

이민수 기자 2023. 3.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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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이 적발한 위조명품. 인천세관 제공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1월14일부터 올해 2월21일까지 100일간 위조명품 집중단속을 벌여 총 91건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무역범죄의 물품가액은 약 2천510억원에 달한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차량·기계류 7건(1천293억원), 가방·의류 등 잡화 44건(973억원), 농산물 7건(136억원), 담배 11건(35억원), 의약품 4건(4억원), 문구·완구류 5건(2억원) 등이다. 

주요 사례별로는 지난해 10월께 가방 등 각종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 상품 6만5천점을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신고해 들여오려던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위조 국산담배 10만갑과 위조 의류·가방·신발 2만점을 정상 물품으로 신고한 뒤 나무상자에 숨겨 반입하려던 밀수업자가 단속에 걸렸다. 

인천세관은 또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슈퍼카 260대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8%의 관세를 회피하려고 허위 상업송장을 제출해 관세 64억원을 포탈한 국내 한 차량 유통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이동 제한으로 손해를 본 밀수업자들이 고수익을 기대하면서 짝퉁 및 불법식의약품 등을 밀수하는 행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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