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도 불경기 여파…상위 10대 기업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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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 매출은 335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는 이 기간 201억6300만달러에서 199억6200만달러로 1% 하락했다.
그 뒤를 잇는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55억8400만달러에서 4분기 53억9100만달러로 3.5%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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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작년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4분기 만에 처음이다. 대만 TSMC와 삼성전자(005930)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도 격차가 더 벌어졌다.
1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 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 매출은 335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직전분기 351억6800만달러 대비 4.7% 감소했다.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는 이 기간 201억6300만달러에서 199억6200만달러로 1% 하락했다. 그 뒤를 잇는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55억8400만달러에서 4분기 53억9100만달러로 3.5% 낮아졌다.
이밖에 UMC와 SMIC, 화홍그룹, PSMC 등도 각각 12.7%, 15%, 26.5%, 27.3% 떨어졌다. 작년 4분기 10위에 새로 이름을 올린 DB하이텍은 12.4% 줄었다. 이 기간 매출이 오른 곳은 글로벌파운드리(1.3%)뿐이다.
시장점유율로는 굳건히 1위를 지키는 TSMC가 영향력을 더 키웠다. 작년 3분기 점유율은 56.1%였는데 4분기 들어 58.5%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도 15.5%에서 15.8%로 올랐으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3분기 두 회사의 점유율 차이는 40.6%였지만 4분기에는 42.7%로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TSMC에 관해 “고객사 재고 조정의 영향을 받았지만 경쟁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은 고객사 재고 감축과 첨단공정 수주 감소로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됐다”며 “삼성의 첨단 공정 가동률은 올해 60% 안팎의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탓에, 상위 10대 기업의 분기 총 매출은 더욱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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