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HM 라인' 뜨나…"빅이어 향한 승부수"

박대현 기자 2023. 3.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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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숙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호날두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7)가 UCL 출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호날두를) PSG에 역제안 했다"며 이적설을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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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왼쪽) ⓒ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숙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리그앙 최강'이 목표가 아니다. 2017년 네이마르 영입을 시작으로 킬리안 음바페(2018년) 마우로 이카르디(2019년)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이상 2021년) 등 이적시장에 발 들인 대어를 천문학적인 투자로 싹쓸이한 단 하나의 이유다.

지난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와도 연결됐다. 스페인 최대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P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중인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서 "'메날두(메시+호날두)'를 한 팀에 묶는 구상이다. 호날두가 합류한다면 네이마르가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호날두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57)가 UCL 출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호날두를) PSG에 역제안 했다"며 이적설을 구체화했다.

하지만 메날두 조합은 실현되지 않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49) PSG 회장이 멘데스와 대화를 나눴지만 진전은 없었다. 호날두의 높은 주급과 기존 공격진과 시너지 여부 등을 이유로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다만 '꿈의 조합'을 향한 PSG 열망은 현재형이다. 올여름 포스트 메날두 시대 선두주자를 모두 품어 숙원인 빅이어 쟁취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은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3일(한국 시간) "PSG가 엘링 홀란(23, 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면서 "올해 또다시 UCL 16강에서 탈락해 고개를 떨궜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홀란에게 (상당한) 적극성을 띌 수 있다"고 전했다.

PSG는 이번 여름 기로에 선다. 오는 6월 메시와 계약이 종료돼 협상 테이블을 꾸려야 한다. 다만 여러 매체가 메시 친정 복귀를 전망한다.

부상이 잦은 네이마르와는 이별 가능성이 감지된다. 지난 두 시즌간 팀 공격을 책임진 'MNM 트리오' 해체설이 꾸준히 거론되는 실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역시 "PSG 이사회는 UCL 탈락이 확정된 후 빠르게 다음 계획에 착수했다. 홀란드-음바페 꿈의 듀오를 고려하는 것"이라며 "맨시티가 홀란을 영입한 지 1년 만에 이적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다만 선수에게 걸려 있는 1억7700만 파운드(2794억 원) 바이아웃 금액을 지갑에서 꺼낸다면 걸림돌은 사라진다"고 전했다. 구단이 지닌 든든한 '실탄'을 주목한 것이다.

올 시즌 홀란은 만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골, UCL 5골, 리그컵 1골 등 총 34골을 몰아쳤다.

EPL 27경기 28골로 경기당 평균 득점이 1을 넘는다. 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인 34골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지난 시즌 득점왕인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31, 리버풀)의 22골 기록은 훌쩍 넘어섰다. 득점 2위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과 격차도 8골에 이른다.

노르웨이 태생인 홀란은 지난해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키 1m94㎝에 달하는 당당한 체구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섬세한 결정력을 앞세워 영국 침공에 성공했다.

음바페와 차세대 '축구 황제' 일순위 후보로 꼽힌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음바페 몸값은 1억8000만 유로(약 2520억 원), 홀란은 1억7000만 유로(약 2379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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