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전화협의…北추가도발 대비 공조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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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가 13일 전화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및 잠수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에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 도발에 대응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미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합연습을 시작한 13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조만간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인권 관련 회의에 '초강력 대응'을 예고한 외무성 성명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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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13일 전화 협의에서 북한의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및 잠수함에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등에 우려를 공유하고 향후 도발에 대응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북한은 지난 9일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신형전술유도무기' 6발을, 12일에는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이어 한미가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연합연습을 시작한 13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고, 조만간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인권 관련 회의에 '초강력 대응'을 예고한 외무성 성명도 내놨다.
한미의 연합훈련을 빌미로 더 높은 수위의 도발에 나서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의 도발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며, 한미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인권 관련 안보리 논의를 자신들의 불법적 도발을 정당화할 구실로 삼으려 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제사회는 이런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가 북한 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한미간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북한이 겪는 심각한 경제·식량난은 북한 정권이 자초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와 민생 개선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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