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최다 관중 TOP5 싹쓸이…언제나 뜨거운 ‘배구의 성지’, 우리카드의 빛나는 노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3.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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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의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우리카드 홈구장인 ‘배구의 성지’ 서울장충체육관은 올 시즌 팬들의 함성 속에 늘 뜨거웠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배구 팬들의 주목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또한 타구단과 차별화된 ‘팬 퍼스트’ 정책으로 팬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022-23시즌 홈 평균 관중 2,583명(총 3,361명/좌석점유율 77%)을 기록하며 남자부 평균 약 1,500명보다 1,000명 이상 높은 수치로 압도적인 남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남자부 최다 관중 1~5위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경기였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 우리카드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팬 및 관중의 구매 성향과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설문조사와 팬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팬의 니즈(Needs)를 찾아내고, 마케팅에 적용했다.

첫 번째, 특별한 혜택을 소망하는 팬들을 위해 200만원 상당의 초고가 ‘프리미엄 멤버십’을 만들었다.

출정식 초청, 장충체육관 관람 시 가장 큰 고충이던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선수단과 가장 가까운 1층 플로어에 좌석을 부여했다. 이는 5분 만에 매진돼 프로배구 최초로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의 시작점이 됐다. 또한 팬들이 원하는 상품인 유니폼과 선예매권으로 구성된 ‘베이직 멤버십’은 639개가 판매되어 남자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팬들의 경기장 재방문을 높였다.

두 번째, 코트 엔드 라인 뒤쪽에 있는 BOX 테이블석이다. 이번 시즌 신설된 BOX 테이블석은 티켓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찾아낸 비선호 좌석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관중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테이블을 설치해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황승빈·김지한 인기 선수와의 스킨십 이벤트, 방문 횟수에 따른 포토카드 증정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기존 평균 좌석 점유율 65%에서 선예매 때 조기 매진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게 끝이 아니다. 팬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특별한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2022-23시즌 관람했던 모든 경기 우리카드가 승리했던 팬을 찾아내어 선물 증정을 하였다. BOX 테이블석 15회 연속 구매한 팬들에게 황승빈, 김지한의 실착 유니폼을 전달했다. 지난 8일 홈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18경기 연속 관람한 팬 9명을 대상으로 선물 및 선수들과의 단체 사진을 찍는 추억을 선사했다.

그리고 고객경험관리(CEM: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시스템 도입으로 입장부터 퇴장까지 철저한 분석으로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 제공했다.

특히 팬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인 선수들과의 스킨십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후 행사를 기획했다. 동대입구역부터 시작되는 포토존 뿐만 아니라 2층 출입구에서 응원단의 환영 이벤트를 열어 참여하는 팬들 대상으로는 선수 입장 시 하이파이브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퇴근길 이벤트를 진행하여, 선수와 팬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응원에 있어서도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세트 종료 후에는 코요태 ‘우리의 꿈’을 핸드폰 플래시와 함께 떼창으로 진행하여 우리카드만의 시그니처 응원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우리타드 제공
또한 부족한 먹거리로 불편사항이었던 점은 장충체육관 2층 입점한 커피 매장과 협업해 도드람 스파이크 육포세트, 나경복 굿즈, 티켓 할인권을 묶은 나경복 세트를 출시하여 경기당 100개 이상 판매되는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연고지와 끊임없이 호흡한다. 우리카드는 연고지 서울과 배구의 강렬한 이미지를 함께 표현한 ‘Spike The Seoul’이라는 슬로건을 사용 중에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서울의 정체성, 크리스마스의 이미지를 담아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인 ‘Christmas in Seoul을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선수 이름 대신 서울 주요 명소를 이름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나경복은 경북궁, 황승빈은 서울숲, 김지한은 남대문을 이름 대신 달고 코트를 누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된 만큼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장충체육관에 팬들이 가득 찰 수 있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구의 성지가 뜨겁다.

사진=우리카드 제공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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