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다 대피, 유독가스 때문"…긴박했던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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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2일)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커진 불로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임현목/인근 주민 : 아파트 단지로 재가 날아와서 주민들이 불도 다 소화기 들고 나가서 잔디에 불을 다 껐어요.]
[석영빈/인근 주민 : 이제 가다 보니까 불이 엄청 크게 나 있어서 거기 옆에 지나가면서 차들도 다 비상등 깜박깜박 거리면서, 앞에 지나가도 되나 막 이런 분위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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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2일)밤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커진 불로 주민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SBS 제보영상과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불이 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 주민들은 짐을 싸 대피하거나,
[임현목/인근 주민 : 바로 앞에 있는 몇 미터 안 되는 단지 사람들은 벌써 대피했어요. 유독가스 때문에….]
아파트 단지로 날아든 불씨와 밤새 대치했습니다.
[임현목/인근 주민 : 아파트 단지로 재가 날아와서 주민들이 불도 다 소화기 들고 나가서 잔디에 불을 다 껐어요.]
공장 바로 옆으로 난 고속도로를 오가는 차량 안에서도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 어떡해, 저게 뭐야.) 저게 뭐야? (가도 되는 거야, 우리?) 몰라.]
[석영빈/인근 주민 : 이제 가다 보니까 불이 엄청 크게 나 있어서 거기 옆에 지나가면서 차들도 다 비상등 깜박깜박 거리면서, 앞에 지나가도 되나 막 이런 분위기였고….]
운전석에서도 열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불길은 거셌습니다.
[소태경/인근 주민 : 저희가 한 시속 70, 80킬로미터로 달리는데도 차 안으로 열기와 냄새가 막 올 정도였습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보기에도 위협적인 불에, 속속 도착한 재난 문자로 휴대전화는 계속 울렸습니다.
[유기선/인근 주민 : 연기나 이런 거 있으니까 조심하라는 문자를 받았거든요.]
대전 대덕구는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창문을 닫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장선이 기자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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