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간 '6승' 거둔 셰플러 "비결은 더 잘하려고 무리하지 않는 것"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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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이 진행되었다.
셰플러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주 정말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면서 "길고 어려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나를 잘 다스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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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0일(한국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이 진행되었다.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주 정말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면서 "길고 어려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나를 잘 다스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반에 5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은 셰플러는 "경기 중간에 좋은 흐름이 왔고, 거기에서 그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전 인터뷰 때 '선두인 상황에서 잠을 좀 설치고, 선두인 상태에서 경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던 셰플러는 "사실, 어젯밤에는 정말 잠을 잘 잤다. 어제 많은 홀을 경기하고 매우 피곤했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어제 정말 잠을 잘 잤다. 그것도 아주 길게 말이다"라고 답했다.
지난해 4승을 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두었다. 13개월 동안 무려 6승을 쓸어 담은 비결에 대해 셰플러는 "잘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발전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셰플러는 "그래서 무엇을 더 잘하려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운이 좋게도 그런 것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여러 번의 우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와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한 셰플러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뭐라고 표현할 말이 없다. 아버지가 시합 내내 나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게 나를 더 긴장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건 특별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가족들이 오랜만에 코스에 전부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9개월이 된 조카가 있는데, 아마 지금 여기 근처에 있을 것이다. 그 조카도 경기장에 나왔다. 아마 지금은 자고 있을 것 같은데, 제일 어린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와서 즐길 수 있어서 정말 특별했고, 오늘을 함께 축하하고 기념할 것을 생각하니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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