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새 원장에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 임명

민서영 기자 2023. 3. 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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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새 원장으로 임명된 강중구 전 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장. 보건복지부 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새 원장에 강중구 전 차의과학대학 일산차병원장(65)이 임명됐다. 전임 원장이 임기 종료를 한 달여 앞두고 퇴임한 지 사흘만이다.

보건복지부는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강 원장을 신임 심평원장에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강 신임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출신의 외과 전문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지내고 2020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장을 맡았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복지부 질병군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장도 맡아왔다.

복지부는 “의료분야의 전문지식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신임 원장이 요양급여비용 심사 및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심평원의 주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필수의료 확충 및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등 정부 주요정책을 지원해 의료서비스 질 제고 등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임 김선민 원장은 임기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지난 10일 퇴임했다. 후임 공모 절차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면서 미리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정권 임명 인사라는 요인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원장과 함께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이사장도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기고 지난 6일 퇴임했다. 새 심평원장 자리엔 강 신임 원장 외 다른 후보군도 여럿 거론됐지만 대부분 중도 사퇴를 하거나 지원 자체를 포기해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강 원장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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