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서 기종미상 미사일 발사…한미연합연습 반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3. 13. 05:57
북한이 전날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 하루 늦게 공개했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사흘 만이다.
한미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FS 연습에 돌입,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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