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노인 증가 불구 일자리 단순 업무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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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노인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단순 업무 위주의 일자리 정책으로 인해 고학력이 많은 새로운 노년 세대와 맞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 고용이슈에서 강지성 책임연구원과 황광훈 부연구위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특성 및 참여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존 노인 일자리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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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자리 사업 미스매치 우려
노동시장 재참여 지원 모색 필요
강원도의 노인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단순 업무 위주의 일자리 정책으로 인해 고학력이 많은 새로운 노년 세대와 맞지 않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1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계간 고용이슈에서 강지성 책임연구원과 황광훈 부연구위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특성 및 참여 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기존 노인 일자리 정책에 대해 지적했다. 최근 1955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로 고학력, 전문성 등을 갖춘 새로운 노인계층이 등장했으나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 업무 위주라 시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해 강원도 취업자(81만8000명)중 60세 이상 취업자는 24만4000명으로 29.82%를 차지했다. 60~64세는 9만4000명, 65세 이상은 15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각각 1.6%, 8.0% 증가했다. 올해(1월 기준)도 마찬가지도 60~64세 이상은 1%p 감소했으나 65세 이상은 20.2%p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취업자 증가와 함께 노인일자리사업과 정책의 전환도 시급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생애경력을 이어나가길 원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가진 업무를 원하는 신 노년세대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건강할수록 앞으로 민간형 또는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생계비 마련’이 45.4%, ‘용돈 마련’이 21.0%로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구원들은 “기존 방식대로 운영될 경우 참여자의 다양한 욕구와 일자리 사이에 발생되는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인일자리사업의 정책전환을 주장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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