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민·관 공동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 구성

홍성배 2023. 3. 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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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지역에서 최근 5년간 중대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총 4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안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같이 건설현장 등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되자 강릉고용노동지청은 최근 김홍규 강릉시장과 양영봉 고용노동지청장을 공동 추진단장으로 하는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산업현장 안정강화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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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중대재해 사망 5년간 47명
강릉고용지청 산업안전 강화
김 시장 공동 추진단장 합류

강원 영동지역에서 최근 5년간 중대재해로 사망한 근로자가 총 4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안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강릉고용노동지청이 최근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로 인해 사망한 사고는 2018년 6명, 2019년 14명, 2020년 8명, 2021년 11명, 2022년 8명 등 총 4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망사고는 5년간 6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25명(53%)이며 제조업 7명(15%), 기타업종 15(32%) 순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 규모별로는 공사금액이 1억원~9억원에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 48%를 차지했으며 120억원~499억원 6명(24%), 500억원~999억원 3명, 1000억원 이상에서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경우 근로자수가 300명~999명에서 3명(57%)의 사망자가, 5명 미만 사업장에서 2명(29%)이 숨졌다.

재해 유형별로는 추락이 23명으로 49%를 차지했으며 낙하 7명(15%),

끼임, 부딪힘 등이 각 4명(9%)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기계장비별로는 굴착기에 의한 사망자가 5명으로 26%를 차지했으며, 리프트 4명(21%), 컨베이어 2명(11%) 순이다.

이같이 건설현장 등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되자 강릉고용노동지청은 최근 김홍규 강릉시장과 양영봉 고용노동지청장을 공동 추진단장으로 하는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산업현장 안정강화 활동에 나섰다.

민·관 합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공정별 안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전개 등 안전한 일터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양영봉 지청장은 “근로 현장에서 각종 사고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사업주와 근로자, 시민 등이 참여하는 홍보활동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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