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민 다 대피"…대전 공장 큰불 긴박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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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2일)밤 10시 10분쯤 시작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의 큰 불이 3시간 넘게 잡히지 않으면서 긴박한 제보가 계속해서 SBS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아파트에 사는 임현목 씨는 "바로 앞 단지 사람들은 유독가스 때문에 벌써 다 대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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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2일)밤 10시 10분쯤 시작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의 큰 불이 3시간 넘게 잡히지 않으면서 긴박한 제보가 계속해서 SBS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아파트에 사는 임현목 씨는 "바로 앞 단지 사람들은 유독가스 때문에 벌써 다 대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단지로 재와 불씨가 날아와 잔디에 불이 옮겨 붙어 주민들이 소화기를 들고나가서 불을 껐다"면서, "지금은 소방차가 단지에 들어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공장 옆 고속도로를 지나가던 석영빈 씨는 "'앞을 지나가도 될까'하는 두려움이 들 정도로 불길이 위협적이었다"면서 "지나가는 차 모두 비상등을 켜고 달렸다"고 했습니다.
소태경 씨도 "공장 옆 고속도로를 시속 80km로 달리는데도 차 안에서 열기를 느낄 정도로 불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장 바로 위에 KTX열차가 지나가는데 매우 위험해 보여서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어려울 거 같았다"고도 했습니다.
실제 한국철도공사는 밤 11시 20분부터 오송에서 대전을 오가는 KTX와 SRT 등 고속열차를 우회 운행하는 등 조치했습니다.
대전소방본부는 현재까지 소방이 파악한 부상자는 총 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다행히 11명은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걸로 전해졌는데, 10명은 연기를 들이마신 한국타이어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발목을 부상당한 소방관입니다.
소방당국은 새벽 2시 20분 기준 주변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비상 최고 수위인 3단계로 대응 수준을 높여 불을 끄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진=임현목·소태경·석영빈 제공)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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