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했던 옛 동료, 이강인-쿠보 이제는 빛나는 주전 [라리가 와치]

김재민 2023. 3.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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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이강인과 쿠보가 주전으로 재회했다.

이강인과 쿠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다.

이강인은 리그 30경기(선발 15회) 1,411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 쿠보는 리그 28경기(선발 17회) 1,610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선발 21회) 2골 4도움, 쿠보는 리그 21경기(선발 19회)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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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낸 이강인과 쿠보가 주전으로 재회했다.

RCD 마요르카는 3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 비시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한 팀에서 뛰었던 이강인, 쿠보 타케후사는 각자의 팀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과 쿠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었다. 두 선수는 비슷한 면이 많았다. 2001년생 동갑으로 일찌감치 스페인으로 진출해 유소년팀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은 것도 똑같다.

비슷한 포지션에서 뛰는 두 선수는 때로는 공존하고, 때로는 경쟁했다. 웃을 수 있는 시즌은 아니었다. 두 선수 모두 후반기 들어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리그 30경기(선발 15회) 1,411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 쿠보는 리그 28경기(선발 17회) 1,610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출전 기회도, 선발 출전도, 출전 시간과 기록까지 비슷했다.

시즌 종료 후 두 선수의 길은 달랐다. 마요르카와 장기 계약이 된 상태였던 이강인은 잔류했고, 임대 신분이었던 쿠보는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간 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 고전을 딛고 이번 시즌은 두 선수 모두 빛을 보고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 주전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선발 21회) 2골 4도움, 쿠보는 리그 21경기(선발 19회)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 출전, 쿠보는 교체 출전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주전 대우를 받은 것은 같았다.

이강인은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영혼의 단짝'이자 팀 내 최다 득점자 베다드 무리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면서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웠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에이스답게 공격 전개를 이끌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후반 5분 동점골까지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쿠보는 체력 관리를 받았다. 주중 유로파리그 로마 원정 경기를 소화한 쿠보는 로테이션 대상이 됐다. 후반 35분 교체 출전으로 경기장을 밟으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마요르카에서 2년간 뛰며 한때 핵심 선수이기도 했던 쿠보는 마요르카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갔다.

마요르카에서 동고동락했던 두 유망주는 라리가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됐고, 적으로 잠깐 만나며 경기를 마쳤다.(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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