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시 패딩 꺼내줘”...출근길 왜 이리 추워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3. 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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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침 -8도...강풍에 체감온도 뚝
[자료=연합뉴스]
월요일인 13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크게 떨어져 -8~2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4~7도 가까이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고, 14일 낮부터 다시 맑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안 메말랐던 한반도에 내린 이번 봄비는 산불 진화에도 큰 도움을 줬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2단계’가 발령된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번지(지리산 국립공원 구역) 산불이 이날 정오께 주불이 잡혀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은 전날인 11일 오후 1시19분께 발생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차량 접근 제한, 안개 등으로 인해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지속된 진압 노력과 함께 때마침 봄비까지 내리면서 산불은 발생 20여시간이 지난 흐른 시점에서야 누그러졌다.

아울러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서도 지난 11일 오후 10시32분께 산불이 발생했지만 마찬가지로 불길이 잡힌 상황이다. 이 밖에도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광주·전남에서도 모처럼 내린 단비로 가뭄 해갈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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