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이어 황교안과 회동…본격 '연포탕' 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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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난다.
이어 14일에는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을 하며 전당대회 이후 '연포탕(연대·포용·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대표와 안 의원 간 회동은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앞서 안 의원과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며 김 대표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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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체제, 핵심 가치인 '연포탕' 행보 일환
(서울=뉴스1) 노선웅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난다. 이어 14일에는 황교안 전 대표와 오찬을 하며 전당대회 이후 '연포탕(연대·포용·통합)'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2일 여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다음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안 의원과 면담한다. 김 대표와 안 의원 간 회동은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에 당대표 경선 기간 각을 세웠던 두 사람이 이번 회동을 계기로 앙금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 제안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김 대표는 또 14일에는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황 전 대표와 오찬을 가진다. 김 대표가 당대표 경선과정 내내 대립해 온 안 의원과 만나는 것은 지도부 핵심 기치로 내건 '연포탕'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안 의원과 황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비판하며 김 대표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안 의원의 경우 전대 당일 김 대표 수락 연설도 듣지 않고 자리를 뜨는 등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다.
김 대표 측은 당권을 두고 경쟁했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도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천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한 도 넘는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리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만나기 어렵다"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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