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도망” 김지선, 日여행 중 사라진 중2 딸에 가슴 철렁(걸환장)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지선이 일본여행 중 사라진 중2 딸에 가슴 철렁했다.

3월 1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9회에서는 김지선, 김현민 부부의 일본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지선, 김현민은 자유시간을 달라는 막내딸 혜선의 청에 특별히 남매들끼리의 시간을 줬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오빠들과 소품숍을 구경하던 혜선이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홀로 도망간 것. 오빠들은 소품숍 어디를 봐도 없는 혜선을 뒤늦게 알아채곤 "아까 혼자만의 시간 어쩌고 나불댔는데 그것때문에 간 것 아니냐"며 당황했다.

사건 정황을 VCR을 통해 뒤늦게 확인한 김지선, 김현민은 "혼자 도망간 거구나"라며 환장했다.

그 가운데 혜선은 "원래 야반도주하면 마음이 무거운데 오빠여서 그런가 마음이 가볍네"라며 홀로하는 여행에 신나했다. 이처럼 혜선이 도망을 간 이유는 유명 오르골 매장에 가고 싶었기 때문. 규현이 "같이 가자고 하지"라고 하자 김지선은 "오빠들 취향이 아니니까 얘기해도 안 들어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엄마로서 딸의 마음을 짐작했다.

이후 김지선, 김현민 부부와의 약속장소엔 오빠들만이 나타났고 김현민은 "동생 하나 못 챙겨?"라고 타박했다. 김지선은 "미치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약속시간이 지난 걸 뒤늦게 눈치챈 혜선은 급하게 뛰어왔다. 그리고 안도한 김지선은 "너무 혼내지 마"라고 가족들을 다독였고, 아빠 역시 되레 혜선을 안아줬다. 김지선은 "애 아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크게 혼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마음같아선 다리몽둥이를 부러뜨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많이 참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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