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첫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신민석 “한 발 더 뛰자고 생각했다”

원주/조영두 2023. 3. 12.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민석(24, 197.4cm)이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 신민석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신민석(24, 197.4cm)이 데뷔 첫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현대모비스 신민석은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신민석과 더불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게이지 프림이 맹활약한 현대모비스는 84-66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만난 신민석은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 우리 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랜지션 또한 잘 됐다. 매 경기 집중해서 이기려고 한 덕분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라운드에서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신민석의 더블더블의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2021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모비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88경기 만에 감격의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4쿼터 연이어 리바운드를 잡아낸 것이 주요했다.

“실감이 안 난다. 항상 열심히 했지만 오늘(12일)은 한 발 더 뛰어보자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 참여를 적극적으로 했는데 오늘은 나한테 공을 떨어졌던 것 같다.” 신민석의 말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주축 이우석(발목)과 장재석(어깨)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큰 신장에 외곽슛 능력을 갖춘 신민석이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좀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는 책임감을 갖기 위해 자신의 농구화에 이우석의 이름을 뜻하는 ‘Woo’라는 단어와 장재석의 등번호 ‘31’을 새겨 넣었다.
신민석은 “책임감을 가지려고 농구화에 (이)우석이 이름과 (장)재석이 형 등번호를 썼다. 우석이가 즐겨하는 속공 레이업 그리고 재석이 형이 해주는 리바운드에 더 신경쓰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 아침에 재석이 형한테 카톡이 왔다. 리바운드 잡고 적극적으로 하다보면 기회가 올 거라고 하시더라.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29승 19패가 된 4위 현대모비스는 3위 서울 SK(30승 18패)를 뒤쫓는 중이다.

신민석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고 해서 절대 느슨하게 플레이해서는 안 된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 그래서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백승철, 조영두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