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모 묘 훼손…사진 공개하며, “무슨 의미인가”

박지영 기자 2023. 3.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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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부모 묘소가 훼손당한 사진을 공개하며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했다.

이 대표는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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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 봉분위에서 다지듯이 뛴 것처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부모 묘소가 훼손당한 사진을 공개하며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대표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땅속에 파묻힌 돌에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적혀 있다. 마지막 한자는 희미하게 적혀 있어 식별이 어렵지만 민주당 측은 ‘生’ ‘明’ 뒤의 흐릿한 한자는 ‘殺’(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진과 함께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며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르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적었다.

이 대표는 봉분 위에서 몇몇 사람이 다지듯 뛴 것처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네티즌이 “저 의미 자손 명줄 끊어서 죽으라는 의미다”라고 댓글을 남기자 이 대표는 “자세한 의미를 알고 싶다”고 남기기도 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 부모 묘 사방을 파헤쳐 이상한 글이 써진 돌덩이를 누군가 묻었다. 봉분 위를 발로 밟고, 무거운 돌덩이를 올려놓았다”며 “끔찍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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